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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사들의 극단적 이기주의 집회”
"국민건강 담보한 무책임한 행동" 비판
[ 2017년 12월 12일 17시 09분 ]

대한한의사협회는 12일 ‘문재인케어의 전면 백지화’와 ‘양의사 의료기기 독점 사용’을 외치며 국민건강을 담보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양의사들의 극단적 이기주의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먼저 한의협은 “의사들은 지난 11일, 언론과 국민의 우려 속에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하고 국민들의 건강권을 핑계로 자신들의 힘을 과시했다”며 비판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사들은 국민 의료비 부담 증가에는 아랑곳 않고 자신들의 이윤 추구에만 혈안이 돼 비급여의 급여화를 반대하는 광고와 홍보를 끊임없이 전개하고 국민을 상대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정부와 한의계, 양의계가 협의체 구성해서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라고 했으나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일방적으로 협의체 불참을 선언하는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의사들이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국민 편에 설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자성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 만일 끝까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의사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한다는 여론의 호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의협은 또한 “이처럼 의사들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한 집단행동을 보인 것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소아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과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사업 지원금이 적다는 이유로 예방접종을 보이콧하는 등 과거에도 자신들의 이익과 뜻에 반하는 정책과 제도가 발표되면 진료를 거부하고 거리로 뛰쳐나오는 의료인으로서 참으로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 왔다는 것이다.
 

이어 이들은 “이번 집회와 관련한 양의사들의 행태에 이미 많은 국민들과 시민단체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일부 국회의원들도 양의사들의 이기주의 행태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되면 무조건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서슴지 않는 양의사들의 삐뚤어진 선민의식과 잘못된 가치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한의협은 “‘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와 ‘한의 난임 및 치매치료’, ‘추나요법’ 등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보장성 강화가 이뤄지길 희망하며 나아가 환자 알권리와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의료기기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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