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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혐의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검찰 조사
페치딘 대리처방 등 논란 일자 10월25일 자수
[ 2017년 12월 22일 23시 37분 ]

지난 10월말 대전 을지대병원, 서울 을지병원 임금협상 문제로 노사갈등이 치열하던 시기 돌연 사임을 선언했던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겸 의료법인 을지병원 이사장[사진]이 마약문제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JTBC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준영 회장은 마약으로 분류된 진통제를 투약한 혐의로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달 말 투약 사실은 인정했지만 치료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13년 3월과 5월 대전 을지대병원 박모 교수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부하 직원 김모씨 이름으로 대리 처방한 사실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이날 데일리메디가 추가로 파악한 결과, 박 회장은 10월25일 검찰에 마약투약을 자수했고 5일 뒤인 30일 사임선언을 했다.


당초 노사 갈등의 어려움을 하소연하며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약투약 자수 건과도 맞물려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관측된다.
 
박 회장이 대리 처방받은 의약품은 마약성 진통제 ‘페치딘’으로 확인됐다. 


을지병원 관계자는 “박 회장이 검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JTBC 보도내용과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는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을지대병원 및 을지병원 소속 직원들 사이에서는 박준영 회장의 마약투약설이 돌았다.


실제로 지난해 1월 데일리메디가 임금협상 문제로 난관을 겪던 을지대병원을 취재하던 당시에도 박 회장의 마약혐의 논란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지만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확인이 중단됐던 바 있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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