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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의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탈락 여파로 지역사회 분위기마저 침통한 가운데 울산광역시가 보건복지부에 일부 불합리한 심사기준에 대해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28일 울산시는 “울산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제3차 상급종합병원 지정 심사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내부 대책 논의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1월 29일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과 복지부에 권역 재조정, 의료인력 수급의 불균형에 대한 고려 등 공식 의견서를 보낸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울산대병원은 제3기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 상급종합병원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재건의에서 의료 인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지방 민간병원의 의료인력 수급이 어려운 현실에 대한 반영과 지역별 실정에 맞게 평가기준을 보완하도록 요청했다.
시는 “현재 부산, 경남, 울산 권역으로 묶여있는 지정 권역도 광역시인 울산은 따로 독립 권역으로 분류해야 한다”며 “최소 1개소 이상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권역의 재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지역 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탈락 소식에 지역구 국회의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면담 자리에서 울산대병원이 반드시 재지정될 수 있도록 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4년 울산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된 뒤 올해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꾀하여 왔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울산대병원은 의료진 수준, 진료시설, 교육 등에 있어 국내 최고를 자부할 만큼 상급종합병원으로 손색이 없지만 이번 심사에서 내적기준보다 부수적인 요인으로 탈락한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안타
까워 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지정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상급종합병원 지정, 지역암센터 지정 등 울산대병원이 충실히 역할을 다해 왔음에도 이 같은 결과에 아쉬움이 크다고 거듭 말했다.
정 의원은 “일반 행정구역은 17개 시도로 나뉘어져 있지만 부·울·경 지역이 묶여서 시행을 하다 보니 울산은 부
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반드시 의료서비스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요청에 박능후 장관은 “관련 내용을 살펴 울산대병원이 재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