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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전담전문의, 일명 ‘호스피탈리스트’가 환자 진료에 미치는 효과가 입증됐다. 입원기간은 물론 응급실 대기시간을 큰 폭으로 줄였다는 평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장학철, 온정헌, 김낙현 교수팀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 1만9450명을 대상으로 입원전담전문의 도입에 따른 효과를 분석, 4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도입 전 10일이었던 재원기간이 도입 이후 9.1일로 줄어 큰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원기간의 감소에 따라 병상 부족으로 치료 기회를 얻지 못했던 환자들의 입원이 가능해져 환자 수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실에서 환자들이 체류하는 시간 역시 17.1시간에서 10.2시간으로 약 40% 이상 급격히 줄어 환자 및 보호자 불편이 감소하고 의료의 질 역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입원전담진료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재원기간 및 응급실 체류기간을 줄여 전반적인 진료의 질이 향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환자의 사망률이나 합병증 발생률, 재입원률,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 등에 미치는 연구도 진행해 제도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입원전담전문의로 활동 중인 온정헌 교수는 “더 많은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 의료비 절감과 국가 보험재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내 의과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12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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