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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은 암 수술 후 팔, 다리가 심하게 붓는 질환인 림프부종 환자에 대한 수술적 치료인 '림프정맥문합술'이 20례가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성형외과 최동훈 교수에게 수술을 받은 장씨(여·58)는 다음날 오후 수술 전보다 30% 가량 부종이 감소한 상태였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09년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자궁적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난 2014년부터 왼쪽 허벅지가 붓기 시작하더니 1년 후부터는 발까지 부종이 심해져 바지를 입기 힘들 정도 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왼쪽 다리에 부종이 심해지고 발까지 부어 240㎜를 신던 신발이 들어가지 않아 270㎜까지 신게 됐다는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강원도 태백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씨는 그 동안 여러 군데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며 "다행히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 동안 림프부종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국내는 물론 선진국에서도 림프마사지, 압박스타킹 착용 등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 외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성형외과 최동훈 교수가 시행한 '림프정맥문합술'은 초미세 현미경(Super Microscope) 수술을 시행해 림프절과 정맥을 연결하는 수술법으로 고난이도의 술기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동훈 교수는 "암 수술 후 림프부종이 발생했다면 빨리 수술할수록 효과가 우수하다"며 "하지만 수술이 늦어져 림프관의 변성이 온 후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므로 빠른 수술적 처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