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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LG·SK, 세계 투자자들에 경쟁력 어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업설명회서 포부·전략 발표
[ 2018년 01월 11일 12시 21분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및 파이프라인과 R&D 파트너로서 자사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11일(현지시각) 올해 36회째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한미약품, LG화학, SK바이오팜, 셀트리온 등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해외투자자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한미약품 “희귀질환 혁신신약, 글로벌 비전”
 
“
한미약품은 현재 7개의 비만‧당뇨 바이오신약과 12개의 항암신약, 1개의 면역질환치료 신약, 3개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등 총 2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입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이 같은 비전 및 올해 R&D 전략을 발표했다.

권 사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LAPSTriple Agonist부터 희귀질환 영역에서 개발 중인 바이오 혁신신약 3종도 소개했다.
 
그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LAPSTriple Agonist의 상용화가 가시화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LAPSTriple Agonist는 올해 1분기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며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될 LAPGCG Analog는 상반기,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LAPSGLP-2 Analog는 금년 내 임상 1상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현재 LAPSCOVERY 기반 비만·당뇨신약 중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LAPSInsulin Combo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1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항암신약 부문에선 유전자(엑손20)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획기적 약효를 입증한 Pozionitib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Pozioninib
은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동물모델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40배 이상 효력과 80% 이상의 종양크기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한미약품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FLT3 inhibitor(HM43239)도 소개됐다. FLT3 inhibitor는 전임상 결과에서 변이들을 모두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한편, 재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백혈병 줄기세포(LSC) 억제 효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 “글로벌 수준 생산시스템 강점”
 
LG
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손지웅 본부장은 “LG화학은 시장성과 기회요소 등을 고려해 △대사질환 △면역‧항암분야에 신약 R&D 역량을 집중하고, 자체 연구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LG, Partners of Choice(LG, 최고의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컨퍼런스 참가 기업들에게 신약개발 파트너로서 LG화학만의 경쟁력을 발표하는 것에 집중했다.
 
손 본부장은 “LG화학은 높은 R&D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상업화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점이 주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국산신약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제미글로’와 경쟁이 치열한 중국 필러 시장에서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며 K-뷰티 붐을 이끌고 있는 ‘이브아르’가 대표적”이라며 의약품의 사업성과와 상업화 능력을 어필했다.
 
또한 LG화학은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인증 받은 GMP 생산시설과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 평가를 획득한 백신 생산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는 “LG화학은 다양한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제조 및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미래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 합병 이후 유럽당뇨병학회(EASD), 국제당뇨병연맹(IDF) 세계당뇨회의 참가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SK바이오팜 “신약 주권 달성 목표"
 
SK
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글로벌 사업 역량 및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의 특징을 소개했다.
 
조정우 대표는 “미국 재즈(JAZZ)사에 기술 수출해 공동 개발 중인 수면장애치료제 SKL-N05는 FDA에 승인 신청을 완료해 2019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임상 3상 진행 경과와 계획,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약 마케팅 전략도 소개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이 신약 개발부터 글로벌 임상과 허가,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 해외 투자자와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보여 왔다”며 “유럽과 미국 제약사들이 점령한 세계 제약시장에서 ‘신약 주권’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이 가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외 제약사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의지가 있다”며 “이는 공유 인프라 구축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혁신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신약 개발을 비롯해 생산, 판매까지 모든 밸류체인(Value Chain)을 보유한 글로벌 완전 통합형 제약사(FIPCO·Fully Integrated Pharma Company)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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