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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환자, 정상인에 비해 암 발생 2배↑"
공단 일산병원, 파킨슨병 발생 급증 年 평균 12.8%
[ 2018년 01월 16일 14시 32분 ]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정상인보다 암 발생 위험률이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암 검진 및 연구가 진행돼야 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진행한 ‘한국인 파킨슨병과 암 발생 위험도 비교연구(책임연구자 신경과 이지은 전문의)’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2년간 파킨슨병 연평균 증가율은 12.8%로 조사됐다.


인구 10만 명당 파킨슨병 유병률이 2004년 41.9명에서 2015년도에는 178.1명으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에서 암 발생 위험비를 분석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파킨슨병을 진단 받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대상으로 정했다. 


6년간 새로 진단된 파킨슨병 환자는 4만3428명이었다. 이들과 정상인 대조군을 비교해 2015년까지 암 발생 위험도를 계산한 결과, 파킨슨병 환자는 암 발생률이 현격히 높았다.


2015년까지 파킨슨병 발생 년도에 따라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까지 기간 동안 파킨슨병 환자에서 암이 발생한 경우는 1725명으로 전체 파킨슨병 환자의 4%에 해당됐다.


파킨슨병이 없는 대조군에서 암이 발생한 경우는 1024명으로 전체 대조군의 2.4%로 파킨슨병 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해 암 발생 위험비율이 2배정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킨슨병 환자에서 암 발생비가 높았던 암 종류는 두경부암, 뇌종양, 위암, 직결장암, 간담도계암, 췌장암, 폐암, 피부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암, 비뇨기계암, 전립선암, 신장암, 혈액종양, 갑상선암 및 중추신경계 암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파킨슨병의 유병률과 발생률을 세분화한 것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변동 추이를 분석해 추후 정책을 세울 때 참고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암 검진 및 이와 연관된 의료비용에 대해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 등 정책 마련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파킨슨병 발생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여러 파킨슨병 유전자들 중 암과 연관된 유전자에 대한 국내 인구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연구들을 진행해야 한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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