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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최근 임직원들이 모은 의료비 기금을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3세 ‘고 아나톨리(남, 63세)’씨 폐렴과 저혈당 치료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우즈벡이 고향인 고려인 고 씨는 투병중인 장모의 의료비를 벌기 위해 지난해 아내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뒤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고 씨는 최근 갑작스런 고열로 쓰러져 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병명은 폐렴과 저혈당이었는데 고 씨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강북삼성병원은 ‘우리 환자 우리가 돕기’ 임직원 기금을 통해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환자 우리가 돕기’ 기금은 환자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임직원의 뜻이 모여 시작됐다.
강북삼성병원은 이 기금으로 정부와 사회적 의료지원제도의 수혜를 못 받는 의료사각지대의 사람들을 매월 4명씩 지원하고 있다.
신호철 원장은 “환자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병원의 근간에는 환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며 “직원이 환자를 돕는 아름다운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