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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기로에선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겪게 될 일을 함께 고민하고 싶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허대석 교수가 오는 2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을 앞두고 ‘우리의 죽음이 삶이 되려면’이란 책을 출간했다.
허대석 교수가 그동안 써온 글과 자료를 정리해 펴낸 이 책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에 즈음해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수 많은 환자의 생사를 지켜봐 왔던 만큼 저자는 누구나 경험하게 될 병원에서의 임종을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연명의료와 관련된 용어 및 개념, 다른 나라 제도와의 비교,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생생한 사례와 거기에 얽힌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허대석 교수는 “이 책은 연명의료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들어주는 진심어린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현재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다시금 깨우쳐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자인 허대석 교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를 위해 1998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창립에 기여했으며, 회장으로 활동했다.
1990년대 초반 말기 암 환자 가족상담 모임을 시작해 ‘등불모임’이라는 봉사 조직으로 발전시켰고, 서울대학교병원 호스피스실 실장, 암센터 소장, 대한종양내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