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정기현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장 [사진]이 최종 확정됐다.
19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정 원장은 “이번 주 초 복지부로부터 국립의료원장 취임과 관련한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원장은 이번 주 중으로 국립의료원장에 취임해 200여 지방의료원과 국공립 의료기관을 실질적으로 이끌게 된다.
국립의료원장 자리는 지난달 21일 안명옥 前 원장 이임식 후 공석(空席)인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런 가운데 몇 몇 후보들이 하마평에 올랐고, 정 원장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에는 ‘자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소병원을 이끌던 정 원장이 국내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을 이끌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주를 이뤘다. 정 원장이 재직했던 현대여성아동병원은 의사 14명, 병상수 100여 개의 중소병원이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주변의 염려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실제 시스템이나 구조, 정책적인 사고, 제도에 대한 식견 등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의 ‘특수한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1월, 당시 민주당 前 대표이던 문 대통령과 ‘더불어 포럼’을 창립한 바 있고, 같은 해 11월에는 복지부가 출범시킨 공공의료발전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정 원장은 “문 대통령과 관계와 관련해 전해진 내용 중에는 소설 같은 이야기도 있다”며 “코드 인사라면 자리를 맡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국가 감염병 중심 병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으로 병원을 이전하고, 이곳에는 대규모 종합병원·국립외상센터·감염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