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4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아산, 소량 항생제로 효과 '나노 약물 전달체' 개발
융합의학과 주진명 교수팀, "항생제 내성·부작용 억제 기대"
[ 2018년 01월 23일 13시 10분 ]

기존 항생제의 10분의 1만 사용해도 감염 부위에 효과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가 개발됐다.


항생제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게 되면서 체내 감염을 일으킨 박테리아를 효율적으로 치료함과 동시에 항생제 과다사용 및 내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주진명 교수팀은 생체 내에서 단백질과 펩타이드, DNA간의 생화학적 상호작용을 통해 항체 개발 등에 활용하는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아 감염 염증반응이 일어난 조직만 선별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펩타이드(서열:CARGGLKSC)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펩타이드를 생분해성 실리콘 나노입자에 결합해 포도상구균을 표적, 선택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


포도상구균과 같은 박테리아는 지역사회와 병원에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폐렴, 패혈증 등을 일으킨다.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차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반코마이신과 같은 독한 항생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신경계, 신장 이상 등 부작용도 감수해야 했다.


연구진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으로 급성 폐렴이 발생한 쥐에게 반코마이신 항생제를 일반적인 정맥주사로 투여했을 때와 나노 약물 전달체를 통해 혈관에 주입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정맥주사로 투여할 때보다 나노 약물 전달체를 이용했을 때 10분의 1의 항생제 용량으로도 폐렴이 완치된 것을 확인했다.


포도상구균이 폐에 침투해 급성 감염성 폐렴에 걸린 쥐는 48시간 생존율이 40%에도 못미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박테리아 표적 나노 약물 전달체를 이용하면 현저하게 적은 양의 항생제로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함과 동시에 건강조직에 대한 독성 등 항생제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이 나노 약물 전달체는 1차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는 우수한 생분해성과 광학 특성으로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화학약물 외에도 DNA, RNA와 같은 유전자 또는 여러 종류의 단백질도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한 펩타이드 역시 박테리아뿐만 아니라, 박테리아가 침투한 염증성 백혈구 등도 표적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 개발 가능성도 높아졌다.


주진명 교수는 "감염성 질환은 전파되기 전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이므로 다양한 기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학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화학, 생물학,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이 협력한 융합연구를 통해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온라인 최신판에 게재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동네의원 80%·요양병원 43% 항생제 내성률 증가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