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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및 작업환경 변화, 여기에 미세먼지와 황사 등 기후 악화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로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전자기기 사용이 늘고 시력교정시술이 확대되면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7.9%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은 10년 사이 환자수가 2배가량 증가했고 현재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3조원 규모다.
국내 제약사들은 발 빠르게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들고 해외로 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회사와 손을 잡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대웅제약이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미국 FDA에서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을 받아 현재 진행중이다.
HL036의 기본 물질인 항TNF 항체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가장 큰 항체의약품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 등도 항TNF 항체를 갖고 있다. HL036은 항TNF 항체를 안약 형태로 점안 투여할 수 있게 개량된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
이 약물은 기존 항체에 비해 높은 조직 분포율과 약물 안전성 및 활성을 나타내도록 개량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여겨진다”라며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약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 환자들의 사용에 편리성이 있기 때문에 인정받을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온스는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가 중국 식품·의약품 당국(CFDA) 임상 승인을 받아 앞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클레이셔는 2016년 기준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레스타시스를 개량한 의약품으로 나노기술을 적용, 무색투명한 액으로 개발됐으며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해 사용시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다.
휴온스는 사이클로스포린을 함유한 안약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 대해 우리나라, 미국, 일본, 호주, 러시아,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휴온스의 한 관계자는 “안구건조증 시장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 중에서도 인구가 많은 중국은 특히 기대된다”라며 “기술로 인정받은 제품인 만큼 향후 활약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오기업 지트리비앤티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지트리비앤티의 RGN-259는 레스타시스보다 약 12배 빠른 속도로 치료가 가능하다. 특정군에 한정돼 있어 4명중 1명만 치료가 가능했던 기존 처방 약품을 모든 환자군에도 적용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트리비앤티의 사업모델은 현재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하는 방식을 꾀하고 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기술수출이 되지 않을 경우 현지 제약사를 통해 판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현재로서는 기술수출이 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라며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속해서 기술수출을 위한 미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안과질환 발병률이 함께 증가하고 있고 냉·난방 사용 역시 안구건조증에 영향을 미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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