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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의 지속 가능한 근무환경 마련을 위해 신규 간호사의 현장 적응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주최 및 대한간호협회 주관으로 열린 ‘간호사 지속 근무환경 마련을 위한 연속 정책 간담회’에서는 신규 간호사들을 위한 간호 교육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현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호사는 “최근 임상 현장은 환자 중증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신규 간호사들의 경우 환자를 돌본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며 “이에 병원 교육부서에서도 신규 간호사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간호사는 신규 간호사들의 부담감을 강조함과 동시에 현장 적응 교육에 투입되는 지도 간호사, 즉 프리셉터(Preceptor)들의 고충도 설명했다.
박 간호사는 “신규 간호사를 가르치는 데 최소 4주에서 8주, 최대 12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 기존 업무와 신규 간호사 교육 업무를 병행할 시 경력 간호사의 소진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특히 간호사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간호사의 ‘소진’이 중소병원에서는 더욱 심하다는 언급도 이어졌다.
"상급종병 간호사 쏠림 탓으로 종합병원 합격자 중 절반이 포기"
고도형 서울성애병원 교육 수간호사는 “종합병원의 경우 대학병원 간호사 쏠림현상 탓에 합격자 중 50%를 합격 철회할 정도로 신규 간호사 수급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도형 교육 수간호사는 “특히 신규 간호사의 수습기간이 3개월인데 교육을 전담하는 인원이 없어 수습기간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대개 임상과 신규 간호사 교육을 겸직으로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시뮬레이션 교육 등 신규 간호사들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위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보태졌다.
고도형 교육 수간호사는 “병원 내 실습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뮬레이션 교육도 중요해지고 있다. 교
육 부문에 대한 지원이 더 늘어났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신규 간호사들의 가장 큰 고충인 임상 현장에서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실습 교육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박인숙 충남대 간호대학 교수는 △교육과정에서 캡스톤(Capstone) 교과목 운영 △4학년 2학기 ‘종합선택 실습 수업' 운영 △평가에 사례형 문항 적용 등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평가 연구 등에 따르면 학생들도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교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교육 과정에서 간호사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시뮬레이션 실습이 가능한 장비를 구입해 학생 실습을 상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신규 간호사가 병원 취업 시 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두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