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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진출에 집중하던 KT가 최근 국내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개발도상국 원격의료 지원 및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공급을 통한 성과가 우리나라에서도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는 그간 미래사업개발단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에 원격의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중국과 러시아 등 총 8개국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대학교병원과 카자흐스탄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중앙아시아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이와 함께 국내 서비스 공급 움직임도 커질 전망이다.
최근 KT가 상호 업무협력 중인 세계 최초 무선 인공지능 청진기 ‘스티씨(Stethee)’의 국내 시장 진출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티씨’는 호주 의료기기 스타트업 메디슨(M3DICINE)이 미국의 MIT, 메이오 클리닉, 텍사스 A&M 대학과 합작으로 개발한 세계 첫 모바일 청진기다.
심장음, 혈관 잡음, 산소포화도 등 기존 청진으로 어려웠던 지표도 측정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가 모바일기기와 연동돼 환자 데이터 기록 및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GPS를 통해 환자가 진단받은 위치도 함께 알 수 있다.
스티씨는 현재 CE인증 및 FDA 허가를 받고 미국에 소프트 런칭됐으며 국내에는 이르면 3월 경 도입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메디슨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관련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메디슨코리아 관계자는 “해외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서 KT와 협력할 예정”이라며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수준 향상에 기여했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는 최근 아주대학교의료원 및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ICT 솔루션 개발 적용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KT는 의료진의 빠른 소통을 위해 자사 파워텔의 LTE무전기 ‘라져’ 단말기 70대와 3년간의 이용 요금 등 총 1억3000만 원을 지원한다.
라져 단말기는 최대 8000명까지 동시통화가 가능하며 영상통화 기능도 보유하고 있는 무전기로 사고현장 및 닥터헬기와 권역외상센터의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주대의료원이 추진하고 있는 예방 가능한 사망 예측연구를 비롯해 외상외과 발전 연구를 위한 연구소 설립에 3년간 총 6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KT 측은 “ICT 의료솔루션 개발 및 적용과 함께 응급 의료물품 교체 등 의료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우리나라 권역외상센터 선진화와 의료 ICT사업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