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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사진 左]이 국내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CEO)으로서의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3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9억8300만원으로 3.3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9억6200만원으로 48.82% 증가했다.
대표이사에 오른 2001년 삼진제약 전체 매출은 4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452억원을 기록했다. 재임기간 동안 매출규모가 6배 넘게 성장한 것이다.
이 대표이사는 전문약 중심 성장기반 강화, 시장 환경 변화 반영한 주력 제품 강화, 노사화합 등에 역점을 두며 회사를 양적, 질적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은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소형 제약사 중 가장 높고 여전히 탄탄한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성장 둔화기에 접어든 주력 제품 플래리스와 뚜렷한 신제품 성장 동력 부재로 매출액은 소폭 늘어나겠지만 원가율과 비용 구조 개선으로 20.1%의 영업이익률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진제약은 2014년 매출액 2013억원, 2015년 2165억원, 2016년 2393억원, 2017년 2452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노령인구 및 만성질환자 증가에 맞춘 전문의약품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대표 품목으로 항혈전제 ‘플래리스 ’ ,고지혈증치료제 ‘뉴스타틴 ’, 뇌기능개선제 ‘뉴토인 ’ 등이 꼽힌다 .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플래리스’는 2016년 617억원에서 0.7% 증가한 622억원으로 항혈전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리피토(화이자) 제네릭인 고지혈증치료제 ‘뉴스타틴-A’와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 제네릭인 ‘뉴스타틴-R’도 매출을 견인하는 동력이다.
뉴스타틴-A는 경쟁제품이 5% 이상의 처방 감소를 기록한 것과 반대로 0.4%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해 블록버스터급 제품임을 입증했다. ‘뉴스타틴-R’ 원외처방액도 100억원을 돌파했다.
치매치료제 ‘뉴토인’은 대웅제약 아리셉트 제네릭 중 유일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지난해 처방액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다변화를 위해 수출을 확대하며,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신약개발과 R&D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을 보면 안구건조증 치료제 'SA-001'은 세계 최초 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점안제 개량신약 'SJP-002'은 임상 2상 IND를 신청했다. 표적항암제 'SJP-1601'은 전임상에 진입했다.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는 스킨십과 솔선수범 경영, 노사무분규 및 무교섭 임금협상 등을 이끌어내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 대표는 매년 직원들과 곰탕집에 가 설렁탕을 먹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직원 복지 향상과 사내 분위기 증진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우 대표이사는 약사 출신으로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뒤 영업담당 전무 및 부사장 등 영업 관련 요직을 거쳐 2001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01년 9월부터 대표를 맡아 6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무려 18년째 최장수 CEO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