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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을 마지막으로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 모두 무수혈센터를 갖췄다. 이로써 백병원이 그동안 위태했던 무수혈 치료 1인자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980년대 서울백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무수혈 수술을 실시한 백중앙의료원은 1995년 서울백병원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2006년), 상계백병원(2011년), 일산백병원(2012년)이 잇따라 센터를 오픈했다.
의료원 산하 기관 중 유일하게 없었던 해운대백병원 역시 지난달 말 무수혈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은 모두 무수혈센터를 갖게 됐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무수혈 치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근 환자들도 인터넷 등을 각종 정보를 접하며 무수혈 치료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다섯 개의 백병원 모두 센터를 갖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백중앙의료원은 무수혈 치료 분야도 신경쓰고 있다.
실제로 백병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연 7000여명의 환자가 무수혈 치료를 위해 서울백병원을 찾고 있으며 상계백병원에서도 200건 이상의 수술을 진행하는 등 무수혈 수술에서는 국내 최고로 자부하고 있다.
상계백병원의 경우 무수혈 센터 누적 외래환자가 약 13000명, 입원환자 약 1000명으로 2016년 대비 외래환자가 40% 증가했고 수술 환자는 103% 증가했으며 수술 건수는 620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백병원과 상계백병원은 심장·신장·간 등 외과, 산부인과에서 국내 최다 수술을 시행중이며 상계백병원은 무수혈 치료를 받기 위해 외국인 환자가 몰려오자 환자가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러나 순천향대학교병원이 2000년 무수혈 센터를 개소한 것에 이어 여러 종합병원에서도 무수혈 치료를 도입하며 경쟁이 불가피해졌고 환자들도 여러 곳으로 분산됐다.
순천향대병원은 2010년 무수혈 수술 2000건 이상을 기록하며 백병원과 함께 무수혈 치료 1인자 자리를 다투고 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무수혈 수술에 대한 인지도는 낮다. 주로 종교적인 이유로 무수혈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수혈로 인한 감염 등을 이유로 무수혈 수술을 받는 환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은 병원에서 무수혈 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모두 무수혈센터를 개소한 만큼 국내 1인자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