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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에 대한 임시대의원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총 개최와 불신임 의결 정족수가 충족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협 대의원회는 10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회장 불신임과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대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이동욱 사무총장은 추무진 회장 불신임에 대한 임총 개최를 요구하는 동의서 83장을 대의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 대의원 232명 중 3분의 1인 78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해 제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도 동의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임총 개최를 공고한 것이다.
임총 개최는 결정됐지만 10일 임총이 개최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야 한다.
현재 대의원이 232명임을 감안할 때 그 3분의 2 이상인 155명이 출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개최된 임총은 재적 대의원 232명 중 176명이 참여해 성원을 위한 정족수를 가볍게 넘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설 연휴 전(前) 급하게 개최되는 관계로 성원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재적 대의원 3분의 2인 155명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며 “설 연휴 직전이라는 점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성원이 되더라도 회장 불신임 의결을 위해서는 참여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불신임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지난해 9월 임총에서는 대의원 181명이 투표해 불신임 찬성 106표, 반대 74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이번 불신임안의 의결 가능성 역시 가능성은 반반이다. 이번에 추 회장의 불신임 사유는 무리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추진이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이 비대위의 수임사항인 비급여 전면 급여화와 관련이 있는데 추 회장이 의료계의 합의 없이 추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료전달체계 개선 추진이 결렬된 상황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관련해 추 회장을 불신임하는 게 옳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의협 관계자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작업이 정리가 됐는데 불신임 투표를 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임총이 개최되더라도 힘이 빠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추 회장 불신임을 추진하는 의협 비대위 측에서는 불신임을 위한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인 상황이다.
의협 비대위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지난번 불신임 임총처럼 임총을 개최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라며 “임총 당일까지 대의원들을 설득해 추 회장의 불신임이 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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