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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이 불발되면서 내달로 예정된 의협회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에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인 추무진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협은 지난 10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추무진 회장 불신임에 대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 회장의 불신임 안건을 다루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은 재적 대의원 232명 중 2/3인 155명이었지만, 출석 대의원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추 회장의 불신임안은 심의도 못 해보고 폐기됐으며, 이제 본격적인 의협회장 선거전이 펼쳐지게 됐다.
우선적으로 추무진 회장의 출마 선언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 회장은 당초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대한 내과와 외과계 합의가 이뤄진다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협의가 불발됐으나 불신임 임총이 개최되면서 임기 말 탄핵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추 회장 불신임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상정도 되지 못했고 추 회장이 기사회생하게 됐다.
의협의 한 관계자는 "추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합의되면 불출마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의료전달체계 개선 합의 무산으로 이제 3선 출마를 막을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공언한대로 추 회장은 곧 차기 회장선거 출마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에 이어서 후보 등록기간이라는 점에서 적당한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 중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추 회장은 반대 세력이 많다는 점도 있다. 임기 중 총 세 번이 불신임이 추진됐고, 그 중 두 번은 임총 개최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특별히 큰 문제 없이 의협 집행부를 이끌었고 회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번 임총 불참으로 사실상 지지의사를 보여준 대의원들도 있어, 차기 회장에 나설 시 여전히 강력한 회장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또다른 유력 후보인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도 금주 중 40대 의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임 의장은 지난 39대 회장선거에서 추 회장에 아깝게 패한 뒤 3년 만에 다시 의협회장에 도전한다.
여기에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역시 후보등록 이후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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