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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노인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최적의 방안은 규칙적인 약물 복용 필요성과 부작용 우려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독거노인의 복약 순응도 제고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경기도 성남시 독거노인 3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자각하면서 부작용 걱정
은 적게 하는 이른바 ‘수용적’인 태도를 가진 노인이 복약 순응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노인이 약을 필요로 하는 정도와 염려 수준에 따라 △수용적 △양가감정 △비판적 △무관심 등 4가지 태도로 분류했다.
그 결과 무려 40.7%가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 필요성은 느끼지만 걱정은 많이 하고 있는 상태인 ‘양가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7%는 수용적, 11.4%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약물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 집단은 그렇지 않는 나머지 3개 집단에 비해 복약 순응도가 높았다.
분당서울대병원 박화연 외래교수는 “절반에 가까운 노인이 약물 필요성은 알지만 막연한 걱정과 부담감을 갖고 있어 우려감 해소 및 약물 요법 중요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이 이전에 경험했던 약물 부작용이나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을 염려의 원인으로 꼽았다.
성남시 방문보건센터 서신애 연구원은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환자가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의 종류를 파악해 부담을 덜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는 “독거노인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약물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제도권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환자 선호와 순응도(Patient Preference and Adherence)’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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