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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3324명을 대상으로 개복수술과 로봇수술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개복수술에 비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전립선 첨단부의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이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7.5%, 로봇수술 환자군에서는 12.3%로 로봇수술 환자군에서 낮게 나타났다.
로봇수술에서 보다 완벽한 절제수술이 진행돼 암 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전립선 첨단부는 그 형태에 따라 총 4개의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각 형태의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에도 차이가 있었다.
개복 및 로봇수술 모두에서 전립선 첨단부가 막요도의 후면부만 덮고 있는 3형 첨단부를 갖는 경우 절제변연 양성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수술 환자군에서는 전립선 첨단부 형태에 따른 통계적 차이가 없었지만 개복수술에서는 3형 첨단부만 절제변연 양성률을 높이는 위험 인자임을 확인했다.
이상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 첨단부 형태가 전립선암 수술 후 종양학적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3형 첨단부와 같이 특정 형태를 갖는 환자의 전립선 첨단부를 박리할 때는 보다 세밀한 수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절제변연 양성 발생이 감소한 만큼 전립선암을 로봇수술로 절제하면 종양의 완벽한 제거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실제 전립선암 수술시 주변 골반조직, 요도, 전립선 첨단부 사이의 해부학적 구분이 어려워 정밀한 접근이 어렵지만 로봇수술은 정밀한 수술과 신경보존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상철 교수는 “로봇수술이 정밀한 박리를 유도하고 다른 장기 손상은 최소화해 암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치료 예후는 전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세계 내비뇨기 학회지(Journal of Endo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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