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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이 환자들이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 외적인 부분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령 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병원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에 띈다.
대학병원을 처음 이용하는 환자는 진료 순서를 헷갈려하거나 진료를 받고서 수납하는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경희의료원은 가장 앞에 있는 본관을 시작으로 서관A·B·C, 동관A·B, 중정(소화기센터)와 내원객주차장이 마련된 정보행정동으로 나눠져 있는 등 내부 구조가 다소 복잡해 첫 방문 환자나 어르신들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가끔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시작한 ‘초진 환자 스티커’서비스와 ‘어르신 안내 센터’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초진 환자 스티커 서비스는 외래진료실과 검사실 등의 교직원에게 초진환자임을 알려주고 먼저 다가가 자세하고 쉽게 설명, 안내해 주도록 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환자는 의대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초진환자 접수창구에서 스티커를 얻어 직원들이 보기 쉬운 곳에 스티커를 붙이면 된다.
또한 경희의료원은 일명 ‘동행(同行) 서비스’로 불리는 ‘어르신 안내 센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동행 서비스는 초진·재진 구분 없이 몸이 불편한 환자나 노약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가 동행해 접수부터 진료까지 모두 함께 하는 서비스다.
경희의료원은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 36%가 65세 이상 고령환자라는 점을 파악해 고령환자 친화적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
사실 어르신 안내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됐지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아 극히 일부만 아는 서비스였다. 그러나 최근 병원 리모델링을 하며 눈에 띄는 주황색으로 부스를 설치했고 이후 환자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실제로 경희의료원의 집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동행 서비스를 받는 횟수가 7~8건 정도며 접수나 간단한 응대는 평균 55회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행 서비스는 의료진이 아닌 자원봉사 인력이 활용되기 때문에 병원도 의료진들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초진환자 스티커 서비스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병원이라는 느낌을 받도록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