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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훈 前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35세로, 의협 회장선거 역사상 최연소 후보다.
기동훈 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늘어나는 폐업, 의료인 자살, 숨통 조이는 관치의료, 고질적 저수가, 의사와 국민 간 신뢰 저하가 악화되고 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할 때”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의협 집행부를 강력히 비판하며, 내부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기동훈 후보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기성 의사사회는 내부의 정치 싸움으로 힘을 합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대위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의협 집행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협조로 일관했다. 이런 집행부를 보며 선배를 비롯해 친구, 후배들의 미래가 도무지 그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체 13만 의사 중 3%의 지지로 꾸려진 집행부는 헤어나기 어려운 늪에서 회원들을 방치했다. 기득권 세력만을 위한 정치와 다툼 속에 회원들의 상처는 곪아 터지기 직전”이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비책으로 ▲회비 납부와 상관 없이 모든 회원에게 투표권 부여 ▲대의원회 개혁 ▲모바일 사원 총회 등을 제시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이룬 성과도 강조했다.
기동훈 후보는 “대공협 회비 납부율을 10%에서 70%로 끌어올렸고, 국정감사에서 공보의 배치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냈다”며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시절 기본급 삭감을 막아냈고, 전공의특별법 통과와 시행령 및 시행규칙마련에 최선을 다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젊지만 회무 경험은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젊은의사라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표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직역과 연령에 상관없는 집행부 구성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회장이 된다면 상임이사진을 실제로 일할 사람 위주로 꾸리겠다”며 “의지를 갖고 변화를 이끌 사람들로 이사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소 후보답게 ▲군복무기간 단축 ▲한국형 매칭시스템 도입 ▲병원 의사들 근무환경 개선 등 젊은의사들을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이 외에도 ▲급여체계 재정립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개선 확립 ▲의권수호팀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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