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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용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있다.
공통점은 의약품과 함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까지 공개하며, 이런 정보를 모바일이나 태블릿PC에서도 볼 수 있도록 바꿨다는 점이다.
우선, JW중외제약과 JW홀딩스는 가장 최근에 홈페이지를 단장했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주주, 의료진 등이 제품이나 의료기기에 관한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JW중외제약 홈페이지는 기업, 제품, 연구, 투자, 고객, 홍보 등 총 6개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카테고리별 주요 정보를 메인 화면에 배치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개발 중인 R&D 파이프라인과 Wnt 신호전달 분야의 원천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JW홀딩스는 각 회사의 사업 현황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 중인 주요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투명경영 실천 강화를 위한 사이버 신문고도 운영한다. 이미지나 그래픽 등 디자인을 적용해 정보를 쉽게 빠르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JW중외제약 경우 홈페이지 개편 전인 지난해 12월에 비해 올해 방문자 수가 30% 정도 증가했다”며 “향후 IR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식을 제공하는 대외 소통 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도 올해 1월부터 콘텐츠 가독성과 시각적 효과를 높인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홈페이지는 '인간의 시간을 연구하다'라는 회사 철학과 글로벌 20위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
특히 파이프라인 페이지를 추가해 연구개발(R&D)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보툴리눔톡신, 필러, 바이오의약품, 합성신약 등에 관한 연구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쉽게 파악된다.
또 회사와 외부를 연결하는 소통창구로 역할을 하도록 반응형 웹을 접목해 다양한 기기에서 호환되도록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글로벌 기업 수준의 대외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회사의 가치 제고는 높은 인지도가 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외형적 성장과 함께 대외 소통을 위한 프로젝트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일반인, 전문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편의성을 강화한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2013년 이후 처음 개편한 것으로 메인 화면을 회사와 브랜드 중심 2가지 버전으로 제작했다. 메인 화면에 제품 검색 창을 배치해 편리성을 보강했다.
고객이 제품명 외에도 초성, 질환, 성분명만으로도 간편하게 CJ헬스케어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해 고객이 자주 찾는 콘텐츠를 우선 배치했으며, 청량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도록 이미지를 구성했다.
메디톡스와 마찬가지로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과 태블릿PC 등에서도 최적화된 해상도와 화면 비율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의약품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노인분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경우가 있어 글자 폰트를 1.5배 키웠다"며 "고객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둔 리뉴얼 작업은 6개월가량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기업분할을 단행한 일동제약도 큰 변화에 발맞춰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했다.
일동제약그룹은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일동에스테틱스 등 5개사의 PC 및 모바일용 홈페이지를 새롭게 열었다.
각사 홈페이지의 상단에 그룹사 간 페이지 이동이 용이하도록 책갈피 메뉴를 둬 지주회사 및 계열회사들의 정보를 유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일동제약 홈페이지의 경우, 의약품 성분 및 효능효과 검색지원, 자동완성 기능을 구현한 제품검색 기능, 주요 제품에 대한 픽토그램 설명과 브랜드스토리 페이지 구현 등 제품과 관련한 메뉴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실시간 주가정보와 상세한 재무정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윤리경영과 관련한 CP페이지도 비치했다. 별도의 소셜 미디어 메뉴 구성을 통해 종합 미디어 채널로서 홈페이지가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모바일을 통한 홈페이지 방문자가 증가하는 최근의 사용환경을 고려해, 단순히 PC홈페이지를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것이 아닌, 모바일 전용의 별도페이지를 제작해 이용자 편의성을 도모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업분할 이후의 회사 조직과 다양한 제품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많은 고객이 궁금해하는 정보들을 파악해, 빠르고 만족스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홈페이지 개편 작업에 들어간 제약사도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대표적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 출시 이후 제품에 관한 문의가 늘고, 투자자, 증권사 관계자 등의 관심이 늘면서 회사의 얼굴 격인 '홈페이지' 리뉴얼에 나섰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기존 홈페이지는 제약사보단 IT기업처럼 딱딱한 이미지가 강했고, 노출도 잘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그런데 인보사 출시 이후 환자는 물론 의료진, 전문가들이 제품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홈페이지를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이미지를 주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 새 홈페이지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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