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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집단 사망사태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의 재발 방지를 위해 20억원이 투입된다.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에 대한 학교법인의 긴급 지원이다. 배정된 예산은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 환자진료와 안전에 직결될 수 있는 진료실 감염시스템 개선에 사용된다.
이화여자대학교 학교법인은 최근 이사회에 이 같은 내용의 이대목동병원에 재정지원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참석이사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신생아 중환자실 개선 및 감염관리 강화를 위한 제반 투자가 필요하나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보류로 재정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재정지원 요청에는 의료원이 서울 마곡지구에 짓고 있는 이대서울병원 신축으로 여유 자금이 없는 사정도 반영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지원금 20억원 중에는 신생아 중환자실 개선에 12억2000만원이 배정됐다. 세부적으로 공사비 8억원, 의료장비 확충에 4억2000만원을 소요하게 된다.
나머지 7억8000만원은 약제과 항암조제실, 소아영영주사제 무균조제실 설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비 5억원, 의료장비 2억8000만원 등이다.
예산 배정을 위해 김광호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장(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겸 이대목동병원장 직무대행)은 장시간 안건 상정 사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참석한 이사들은 이대서울병원 개원 등을 고려, 중장기적인 계획을 반영한 정확한 예산 편성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 구성원들의 고통 분담도 언급됐다.
김광호 위원장은 “의료원, 대학, 회계전문가들이 이대서울병원 개원을 대비해 의료원 운영방향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그 결과 등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추경예산에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의 끝에 참석이사 전원 찬성으로 해당 안건이 의결됐다. 다만 20억원의 자금 증여방식을 학교법인이 병원 지원으로 할지 아니면 대여가 될지에 대해선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운영특별위원회 및 새 경영진 구성 이후 사태수습 및 정상화에 전력 중”이라며 “학교법인의 지원이 이어진다면 이 같은 노력에 힘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목동병원의 2018년도 예산 5499억8325만3000원을 승인했다. 지난해 4513억1837만8000원보다 무려 21.86%(986억6487만5000원)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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