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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어려운 뇌암인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암세포만 공격하는 전기장 치료를 시행할 경우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는 미국 노스웨스턴병원 로저 스툽 교수가 이끈 다국가 임상시험에 참여해 교모세포종의 전기장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총 6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테모졸로마이드 항암제-방사선 표준치료군 229명과 표준치료 및 전기장 종양치료군 466명의 임상결과를 비교했다.
전기장 종양치료는 암세포에만 반응하고,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전기장 발생장치와 암 부위에 전극을 부착해 환자 몸에 전기장 신호를 보내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표준치료와 전기장 종양치료를 함께 시행한 군에서 무병 생존기간이 4개월에서 6.7개월로 늘어났음을 확인했다.
또한 표준치료만 시행한 군의 생존기간이 16개월이었던 반면 전기장 종양치료를 추가한 군은 이 기간이 20.9개월로 연장됐다. 전기장 종양치료로 인한 합병증도 발견되지 않았다.
김재용 교수는 “전기장 종양치료가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자마’ (JAMA, Journal of America Medical Association, impact factor: 44.405)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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