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업체 리메드(대표 이근용)가 자기장을 통해 뇌신경 기능을 회복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리메드는 21일 서울성모병원(정신과 이창욱 교수) 및 서울삼성병원(뇌신경센터 나덕렬 교수)와 함께 치매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에 대한 유효성 평가 목적의 탐색임상시험 및 혈관성 치매 치료 탐색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자기장을 통해 환자의 경두개 부분을 자극, 뇌신경 기능을 회복하는 원리다. 여기에 리메드는 전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치매 등 뇌의 기억력을 관장하는 부위 여러 곳을 정확하게 자극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혁신사업-수요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사이어트, 서울성모병원, 엔시트론과 산학연병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해 최근 1차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차병원(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에서는 혈관성 치매 치료를 위한 동물실험(전임상시험)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탐색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약물 투여로 진행을 늦추는 방법이 유일한 상황에서 이 같은 치료법이 보완적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메드 측은 "임상시험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탐색 임상시험 종료 후 제품의 업그레이드 및 허가용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 오는 2020년 식약처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