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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지난 수십 년간 연구가 진행됐음에도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억 및 인지장애에 관여하는 지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들이 관련 분야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서 화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황상구)은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원자력의학원 최재용 박사[사진]팀은 기억과 관련된 신호전달 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받아들이는 수용체 중 하나인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을 통해 정상 쥐 보다 알츠하이머병 질환 쥐에서 기억 및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방사성의약품 섭취가 20% 가량 낮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자로 알려진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독소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이 기억과 관련된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의 감소를 유발하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또 이 수용체(mGluR5)를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재용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상 뇌 세포를 파괴하는 베타아밀로이드와 같은 신경독소가 다른 신경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와 글루타메이트의 치료약물 효과 등 실용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한 신경 약리 국제학술지 ‘뉴로파머콜로지(Neuropharmacology)’ 2018년 2월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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