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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혈액투석 영양·식생활 앱 개발
류동열 교수팀, '헤스티아 연구사업' 킥오프···대학병원 5곳서 평가
[ 2018년 02월 28일 17시 32분 ]

동네 병·의원과 같은 1차 의료기관의 혈액투석 환자도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전문적인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류동열 교수팀은 혈액투석 환자의 영양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인 ‘헤스티아’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일 의학관 회의실에서 양천구 보건소와 혈액투석 병·의원의 의료진 및 공동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헤스티아’ 시연 및 연구 사업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진 바 있다. [사진]


이날 미팅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 양천구 보건소와 함께 양천구 관내 1~2차 의료기관의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곳 병원을 비롯한 5개 의과대학 병원에서 유용성을 탐색하는 임상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최근 우리나라 만성콩팥병과 말기신부전 환자는 위험인자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의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제5기 국민건강영양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10.6%, 9명 중 1명이 만성 콩팥병으로 투병 중이다. 환자 수는 매년 8.2%, 진료비는 매년 10.2%씩 증가하고 있다.

또 말기 신부전으로 인한 혈액투석 비용도 매년 6.4%씩 증가하고 있으며, 일반인에 비해 사망률은 10.9배 높다.


혈액투석 환자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동반돼 있어 철저한 영양 및 식생활 관리가 필요한데, 혈액 투석환자들이 주로 다니는 1·2차 병의원에는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영양사가 없는 곳이 많다.   


이번에 류동열 교수팀이 개발한 ‘헤스티아’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식생활 및 증상에 대해 입력하고, 담당 의료진이 환자의 의학 정보를 입력해 주면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영양 상태를 알려 준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임상영양사는 환자의 영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영양 상태가 나쁘면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게 된다.     


류동열 교수는 “영양사가 근무하지 않는 의료기관에서도 혈액투석 환자들의 전문적인 영양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환자 생존율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와 국가가 부담하는 의료비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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