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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들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 모습이다.
2018년 3월 현재 부산에는 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등 총 4곳이 제3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 중 3곳에서 지난해부터 각종 구설에 오르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먼저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각종 사건사고,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4년과 2015년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A교수가 전공의 11명을 수차례 반복적으로 폭행했다고 공개했다.
유은혜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전공의의 온몸이 시퍼런 피멍이 들었고 피부가 찢어진 모습이 가감없이 보여지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부산대병원은 A교수를 직위해제하고 최종적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부산대병원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공의 폭행으로 논란이 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차례나 대리수술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처럼 두 차례나 대리수술 의혹이 제기되자 부산대병원은 수사·보건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보건소는 해당 교수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렸으며 수술기록지를 허위로 작성한 전공의와 간호사는 불구속 입건됐다.
인제대부산백병원은 최근 오진(誤診)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말 한 매체는 부산백병원이 말기암 환자 B씨의 질병을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잘못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환자 측은 “호흡곤란과 극심한 감기 증상으로 백병원에 입원했고 천식, 폐쇄성폐질환이라는 병명을 듣고 치료 중이었는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나서야 말기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제대부산백병원 관계자는 “당시 환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해 의료진이 CT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예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진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병원에서는 정밀 검사가 이뤄지기 전이기 때문에 오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피해자 측의 주장과 대립되고 있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해보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여기에 고신대복음병원도 지난해 내부 인사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고신대복음병원이 비리문제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던 행정처장 C씨를 재임용 하려하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12월 고신대복음병원은 이사회를 열어 “C씨가 해당 업무에 적임자”라며 재임용에 나섰지만 병원 노조는 “징계를 받은 사람이 다시 그 자리에 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행정처장 자리는 아직까지 공석으로 남겨져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