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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를 통해 수술환자의 급성 신손상 발생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은 수술 전 단백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 및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코호트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급성 신손상은 신장기능이 약화되는 질환으로, 전체 입원환자 5~10%에서 발생한다.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며 시기를 놓치면 투석 위험은 물론 사망률까지 높이는 위험한 질환이다.
특히 수술 후 급성 신손상 발생 여부는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급성 신손상 발생에 대한 면밀한 감시와 함께 사전에 예측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10년 동안 수술을 받은 환자 중 4만90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 수술 전 실시한 소변검사 결과와 함께 수술 후 발생한 급성 신손상과 환자의 예후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수술 전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단백뇨는 3034명(7.6%), 혈뇨는 3736명(9.3%), 농뇨는 5446명(13.6%)에서 발견됐고, 수술 후 급성 신손상 발생은 2582건(6.4%)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단백뇨가 동반된 경우에는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이 1.47배, 소변 속에 수분이외의 물질이 많은 경우에도 1.30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혈뇨와 농뇨가 있는 경우에도 급성 신손상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백뇨가 있는 환자는 급성 신손상 위험뿐만 아니라 1년 이내 사망률도 2.81배 높아졌으며, 신기능 감소가 지속될 위험도 2.07배 증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는 “간단한 소변검사 결과가 급성 신손상 발생과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전 소변검사 결과가 급성 신손상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예방적 치료와 처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외과학 국제저널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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