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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비정규직→정규직화 사업 ‘흐림’
勞 “200명 일괄 전환 요구" vs 使 "TF팀 구성 지속 논의"
[ 2018년 03월 06일 05시 51분 ]
연세의료원과 노조가 정규직 전환규모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뤘으나, 직종 및 이행시기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비정규직-정규직化’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의료원 노조가 합의 시한으로 계획한 회기(2월 28일)를 넘기면서 ‘사업이 장기간 공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5일 연세의료원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정규직 전환사업을 회기 내에 처리하기 위해 의료원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었으나 ‘어떤 직종을 전환 할지’ ‘전환 시기를 언제까지 할지’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올해 비정규직 합의와 임금교섭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정규직化’ 등 합의된 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자는 입장이나, 의료원은 다른 병원처럼 기간제근로자 등이 아닌 순수하게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기존에 합의된 비정규직-정규직化 사업이 전환규모(200명)에 대해서만 결정했기 때문에 사업완료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례도 있다. 과거 의료원은 비정규직 120명에 대한 전환을 진행했으나, 당시에도 사업이 완료되기까지는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더욱이 앞서 상술했듯 비정규직 합의와 임금교섭이 함께 이뤄질 경우, 노조의 협상력도 약해질 수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든, 일괄적으로든 200명에 대한 전환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몇몇 병원들처럼 몇 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연세의료원은 “정규직化 사업이 언제 끝난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노사 공동 TF팀이 구성돼 7차례 논의를 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위해 성실히 논의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연세의료원-노조 간 정규직化 사업은 200명 규모로 한정돼 있으며, 이후 그 수를 늘려갈 지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았다.
고재우기자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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