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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문제약 압수수색···내부자 고발 추정
회사 "어떤 사안인지 확인 안돼 소환조사 대비"
[ 2018년 03월 08일 12시 00분 ]

경찰이 퇴사한 영업사원의 내부자 고발로 제약사를 압수수색하는 사건이 또 벌어져 제약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5일 명문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거래 장부 및 하드디스크 등의 자료를 대거 수거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침 10시30분경 경찰이 찾아와 하루 종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거래처 원장을 비롯해 회사 내부 자료를 수집해갔다"고 말했다.

이번 경찰 수사는 내부자 고발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사 이유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한 수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2~3년 전에 근무한 영업직원이 경찰에 제보한 것이라고 들었는데, 그 내용이 불법 리베이트에 관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안인지 파악이 안 됐다"며 "조만간 소환조사가 있을 예정이기에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제약사가 리베이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건의 상당수는 '내부자 고발'에서 비롯됐다. 제약업계는 잊을만 하면 터지는 리베이트 사건이 또 터지자 긴장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수사 당국의 조사는 대부분 내부자 고발에 의해 진행된다"며 "제약사마다 윤리경영을 위한 CP강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이런 일이 자꾸 터져 안타깝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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