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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화재 예방·대응 강화···"꺼진 불도 다시 본다"
덕트 내부 기름기 제거·중증환자 대피 방안 보강 등
[ 2018년 03월 08일 12시 04분 ]
지난달 3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원내에서 발생한 화재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가운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화재 예방 및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지난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덕트 내부 기름 때 청소 작업 등 입점업체 화재안전관리 강화, 방화 안전 구획 조성 등 중증환자 대피방안 보강 등 대책이 포함됐다.
 
8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화재를 계기로 ▲입점업체 화재안전관리 강화 ▲全 의료원 내부 구역 화재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중환자실 등 중증환자 대피방안 보강 등 화재·예방 대응 강화를 위한 방안을 내놨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입점업체 화재안전관리 강화다. 화재 후 서대문경찰서는 화재의 원인에 대해 “피자가게 화덕에서 발생한 불씨가 환기구 내부로 유입돼 기름 찌꺼기 등에 불이 붙은 뒤 확산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의료원은 ‘Clean-day’ 캠페인을 통해 주기적으로 덕트 내부 기름 때 청소 작업을 시행하고, 입점업체 자체점검과 의료원 주관 정기점검 시행을 강화한다.
 
또 천장 속 화재감지기·화재 전용 가스계 소화장치 설치, 입점업체 주방시설 정밀안전진단 정례화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중환자실 등 중증환자 대피방안도 보강된다. 의료원은 촘촘히 구성된 방화 안전 구획을 조성하고, 피난동선 재설정과 피난기구의 도입을 ‘중환자실 운영위원회’와 함께 검토했다.
 
아울러 의료원은 화재감지기 설치를 확대하는 등 의료원 내부 全 구역에 화재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은 환자와 보호자들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우기자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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