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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반환점을 돌면서 후보들의 이색적인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광역시의사회와 전라남도의사회는 지난 7일 조선대병원에서 제3차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별도의 주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됐다. 이에 후보들도 보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공약과 비전에 대해 소신 있게 발언했다.
기동훈 “결선투표제 도입, 또 다른 낭비”
우선,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협상을 진행 중인 실무협의체에 대해 언급했다. 실무협의체에는 문재인케어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추 후보는 “비대위에서 그동안 문케어에 대한 협상과 투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며 “그러나 비대위가 협상에서 철수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비대위는 4월 정기대의원총회까지 제 역할을 다 하고 투쟁과 협상의 권한을 차기 회장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호 2번 기동훈 후보는 결선투표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3000표 회장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회원들에게 결선투표제가 아닌 투표권 확대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기 후보는 “선거에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선투표제가 대안으로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어렵고 또 다른 낭비가 될 수 있다”며 “회비 납부에 상관없이 투표권을 회원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는 진주의료원 폐쇄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했다. 최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진주의료원 폐쇄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최 후보도 같은 생각인지 질의를 받은 것이다.
최 후보는 “총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결정은 옳았다”며 “병원도 경영을 하는 사업체라고 봤을 때 수익 발생을 못하는 상황에서 고령화된 직급 높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진주의료원은 폐쇄하고 다른 공공의료기관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기호 4번 임수흠 후보는 지난달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의 특정 직역 불참에 대해 지적했다. 지난달 임총은 추무진 회장 불신임을 위해 개최됐지만 대한의학회 등이 대거 불참하며, 불신임안은 상정도 안 되고 폐기됐다.
임 후보는 “대의원회 개혁을 계속해 진행했지만 지난 2월 임총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서 안건 자체가 상정되지 않았다”며 “불참도 의사 표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느 직역은 100% 출석인데 다른 곳은 8%였다. 이는 상식적이지 않고 의도적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한의학에 대한 대처 방법 중 하나로 한의학의 소관 부처 이관을 꼽았다. 한의학의 의학적 근거를 지적하며 보건복지부 산하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다.
김 후보는 “저는 한방을 문화유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동의보감이 문화유산인 것처럼 한방은 복지부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로 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는 그간 의협 집행부에서 직책을 맡으면서 회장과 마찰을 보였다는 지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대응했다. 집행부를 맞고 있더라도 회장과 문제가 있으면 대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노환규 집행부 때도 추무진 집행부 때도 이따금 다른 목소리를 냈다. 집행부라면 모두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하나”라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고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회장이 결정했다면 그 이후에는 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