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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경험이 풍부한 강점을 활용, 직접 의료기기 개발에 뛰어든 양산부산대병원이 병원 기반 개방형 협력 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연구부문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정부 역시 R&D를 기반으로 한 연구중심병원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실용적 연구를 각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선정된 양산부산대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7일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상돈 센터장은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중-저기술형 의료기기, 의료용품, 의료서비스 업체들의 고부가 가치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병원 내 기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 고부가 가치 의료기기 개발 역량을 갖추고 대학교, 병원, 연구기관, 지자체 등을 의료 산업체와 연계해주는 중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뼈대다.
사실 국내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서울 4개소, 인천 1개소, 충청 1개소, 전라 1개소로 수도권 및 충청, 전라지역에 집중돼 있어 이번 센터 개소로 지역의료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 센터장은 "경상남도와 양산시의 중점 추진 과제인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및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의 급격한 증가로 2026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노인 진료비 비중도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고령친화 의료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1조2438억원(2012년)에서 3조2479억원(2020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장은 “취급 업체와 매출액이 16개 의료기기 유형군 중 가장 많고 높아 고용 창출 능력이 압도적이라 볼 수 있다”며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센터 지원 분야의 사각지대나 다름없었던 영세한 규모의 중-저기술형 의료기기‧의료용품‧의료서비스 업체 중점 지원이 필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각에서는 중-저기술형 의료기기는 국가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없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이 센터장은 “중-저기술형 의료기기‧의료용품 분야는 의료기기 16개 유형군 중 관련 업체수가 가장 많고, 고용 창출력이 가장 높은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용 위험도가 높은 고기술형 기기의 경우, 실사용자인 의료진은 기존 해외업체의 검증된 기기를 선택하는 보수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시장 진입이 어렵다.
그러면서 “2010년 이후 최근까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ICT 융‧복합형 고령친화 의료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단순한 의료‧생활 기기에서 벗어나 첨단 고령친화 의료기기와 ICT 기술을 접목해 헬스케어‧여가‧레저 등Well-Aging 전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면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학‧연‧병‧지자체 협력 및 지원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항노화 의료기기 실버 의료기기, 양·한방 의료기기, 의료용품 및 의료서비스 개발에 당분간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이 센터장은 “병원 기반 개방형 협력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것”이라며 “센터 내 기업 연구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현장 수요를 반영해 ‘업체 매칭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 내 전문 패널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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