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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에 분원을 준비 중인 아주대가 성공적으로 제2병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고비를 넘겨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대는 지난 2월 평택시와 ‘아주대학교 병원 등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분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약 6만6000㎡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 등을 건립하는데 적극 협력하며 향후 2년 이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이행각서 및 계약 등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주대병원의 제2병원 설립이 마냥 순탄하게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병원 인근에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으로 아주대병원의 환자가 줄거나 수익 등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수원시는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과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는 협약에 따라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용지 확보와 토지 매입, 부지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종합병원이 들어설 부지는 호매실공공주택지구조성사업 부지 내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부지 위치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병원 규모도 역시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지만 덕선의료재단은 2020년까지 450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1000개에 가까운 병상 수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주대병원 역시 현재 1000병상 규모로 새롭게 지어질 병원과 지역이 조금 떨어져 있다고 하지만 규모 측면에서 환자 유치 경쟁이 불가피하고 줄어든 환자 수 만큼 재정적 손실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제2병원을 설립할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진행이 더뎌 설립이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아주대병원이 계획하고 있는 제2병원은 평택 브레인시티에 들어설 예정인데 현재 해당 지역은 보상 등을 두고 주민대책위원회가 천막 농성에 들어갔으며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처분 취소’ 소장을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하는 등 브레인시티 구성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아주대 제2병원 뿐 아니라 수원시에 새롭게 들어온다는 병원 모두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체가 나오지 않아 명확한 전망을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2병원 건립을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단계가 남아있다. 앞으로 평택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