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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직전 열리는 집회 ‘무용론’ 제기
이달 18일 전국의사 대표자대회, 개최 시점 놓고 '설왕설래'
[ 2018년 03월 14일 12시 36분 ]

오는 18일 개최 예정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전국대표자대회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개최 시점이 회장선거와 맞물리면서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다.
 

비대위는 오는 18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에서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 당초 지난 1월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로 취소한 바 있다.
 

비대위는 이날 1000여 명 정도의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추산해 집회신고도 마친 상태다. 서울 덕수궁 대한문은 지난해 12월 3만명이 모인 전국의사궐기대회가 개최된 곳이다.
 

그러나 그 시기를 두고 잡음이 생기고 있다. 의사협회 회장선가 당선자 발표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위가 무리해서 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미 회장선거 일정이 정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연기된 대표자대회를 무리하게 회장선거 직전에 잡잡은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이번 대표자대회는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있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선거 일주일 전에 행사를 개최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물론 대표자대회에는 의협회장 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호 2번 기동훈, 3번 최대집, 5번 김숙희, 6번 이용민 후보가 비대위 소속이다.
 

하지만 예비급여 철폐와 신포괄수가제 반대 등을 이유로 선거 직전에 대표자대회를 하는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정부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있어야 하고 회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 대표자대회가 회원들의 동의가 된 부분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표심은 이미 어느 정도 다 정해지지는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대표자대회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마음은 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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