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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교수 95명이 지난 2월 말 정년퇴임을 맞아 평생을 다녔던 병원 및 정든 교정을 떠나. 이들 중 상당수는 대학에 남거나 다른 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인생 2막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
하지만 일부 교수들은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 정년퇴임 교수들은 개원한 제자들이 영입하거나 후배들이 자리를 마련해주는 게 통상적이지만 재임시절 후학들에게 신임을 잃은 일부 교수들은 소위 말년에 '찬밥 신세'라는 전언.
그나마 관련 분야 권위자들의 경우에는 퇴임 후에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지만 그렇지 못한 교수들은 자리가 여의치 않아 고민이 깊은 실정. 실제 모 대학병원 보직자로 퇴임한 某교수는 현재 백방으로 자리를 물색 중인데 이를 지켜보는 한 후배 교수는 “현직에 있을 때 잘했어야 후배들이 챙겨줄텐데 인심을 많이 잃은 탓”이라고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