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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한계 극복 위해 의료기기산업 적극 지원"
박능후 복지부 장관, "규제 완화·우수인재 확보 등 정부 역할" 강조
[ 2018년 03월 15일 12시 56분 ]

정부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세계적인 의료기기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사진]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4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8)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의료기기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의료기기 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연장, 그리고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이 현재 우리나라의 다른 산업은 정체돼 있는 상황인 반면, 의료기기 산업은 그 가운데서도 전년 대비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의료기기 기업들이 가진 잠재력과 정부의 역할 등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낮은 시장 점유율, 후발 주자라는 약점 때문에 적지 않은 한계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박 장관은 “이에 정부는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우수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또한 잠재력 있는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핵심센터 등을 개소함으로써 우수 기술 개발을 위한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산업자원통상부와 함께 3조원 수준의 대규모 R&D 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란 의지다.


의료기기 업체가 시장 진출 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합리적인 규제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며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는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규제여야만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혁신형 의료기업 지정 및 지원 등을 위한 의료기기산업육성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의료기기 종합계획에는 ‘수출과 일자리를 늘리는 의료기기산업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4대 목표와 23개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4개 목표는 ▲연구개발(R&D) ▲시장진출 ▲산업인프라 ▲제도개선 등이다.


그 가운데 이번 KIMES 2018은 ‘싱크 더 퓨처(Think the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 세계 34개국 1313개사(국내제조업체 649개사)에서 출품한 의료기기가 전시됐다.


또 유력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각종 세미나, 포럼 등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박능후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고 초음파 진단·치료기기, 디지털 엑스레이(X-Ray), 재활로봇, 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 등의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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