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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4K급 화질 연성내시경 출시
"선명한 영상으로 정확한 진단에 환자 고통 경감까지"
[ 2018년 03월 19일 17시 27분 ]

4K급 화질의 연성 방광내시경이 선보여지며 환자의 고통은 줄어들고 진단은 더욱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올림푸스는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을 통해 기존의 HD 화질보다 해상도가 8배 높은 4K급 화질의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방광내시경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방광내시경 검사는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의료진이 직접 눈으로 방광의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주로 혈뇨를 동반한 빈뇨 증상, 통증, 만성 방광염, 전립선염 등이 지속될 때 방광내시경을 통한 검사를 받는데 방광암 추적 검사를 위해 꼭 필요한 검사라는 게 의료진의 견해다.

사실 방광암은 남성 8대 암으로 비뇨기계통 암 중에서는 전립선암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다. 그 중 방광암의 약 75%를 차지하는 표재성 방광암은 재발률이 60~70% 정도로 매우 높아 수술 후 3개월, 6개월, 1년에 걸쳐 정기적인 방광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경성 방광내시경 검사를 한 번쯤 받아 본 환자들은 참기 힘든 고통으로 인해 검사를 기피한다.

경성 방광내시경은 체내에 삽입되는 부분인 스코프(scope)가 딱딱한 쇠막대기 형태로 돼 있어 요도로 내시경을 삽입할 때나 검사 중에도 환자들이 큰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일례로 경성 방광내시경으로 검사를 받은 남성환자가 고통을 참을 수 없어 검사 도중 소리를 지르는 것은 물론 검사를 거부해 중단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현재 국내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개원가에서도 경성 방광내시경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연성 방광내시경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올림푸스에 따르면 연성 방광내시경은 부드럽게 휘어지는 플렉서블 스코프(flexible scope)와 각진 모서리를 제거한 새로운 선단부 디자인을 통해 검진 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스코프가 상단 220도, 하단 130도까지 구부러지고 시야각이 120도에 달해 더 넓은 영역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다.

특히 4K급 화질의 연성 방광내시경이 최근 출시되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SP사업본부 권영민 본부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4K급 연성 방광내시경 시스템은 환자들의 고통 감소와 진단의 정확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푸스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치료 효과 및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환자 고통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여

한편, 폴란드의 저명한 의학 저널인 ‘Wideochirurgia i inne techniki mało inwazyjne(비디오 수술 및 비침습 치
료 기술)’에 게재된 한 논문 에서 연성 방광내시경으로 검진을 받은 환자가 느끼는 고통의 정도가 경성 방광내시경으로 검진을 받은 환자보다 낮다는 것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2017년 폴란드 브로츠와프 의대의 한 의료진은 요도 경유 방광 종양 절제술(TURB)을 받은 남성 환자 120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경성 방광내시경과 연성 방광내시경으로 각각 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 중 느낀 고통의 강도를 0점(고통이 없음)에서 10점(참을 수 없는 고통) 사이의 숫자로 표기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연성 방광내시경으로 검사를 받은 환자들이 느낀 고통의 강도는 0점에서 5점 사이에 머물렀으며, 평균 2.1점의 강도의 고통을 느꼈다고 답했다.

반면, 경성 방광내시경으로 검사를 받은 환자들이 답한 고통의 강도는 10점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으며 평균 5.7점의 결과를 보여 연성 방광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가 경성 방광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에 비해 고통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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