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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 소재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관할 내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9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이하 RSV)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한 산모가 최근 아기에게서 콧물과 재채기 증상을 확인해 이를 신고했고 비슷한 증세가 있는 9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는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신생아 42명과 종사자 등 56명 전원을 퇴원시키고 조리원을 폐쇄했다.
RSV에 감염된 신생아 9명 중 5명은 대구 동산병원과 포항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증세가 심각하지 않아 퇴원하거나 통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첫 신고가 있었던 26일 이후 조리원에 있었거나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 중”이라며 “과실 여부를 따져 산후조리원에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는 56건이었던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 건수가 2014년에는 88건, 2015년에는 414건, 2016년에는 489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