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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는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자격을 놓고 적잖은 언쟁이 오갔다.
31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제72회 경기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대의원 자격을 놓고 언쟁이 벌어지는 바람에 본회의 개회가 2시간 가까이 미뤄졌다.
제33대 경기도의사회 전철환 의장은 안산시의사회와 안양시의사회가 경기도의사회 회칙에 의거한 직접 투표 방식이 아닌 대의원 추천을 통해 선출했기 때문에 부정 대의원이라고 지적했다. 회칙에 명시된 직접 투표가 아닌 방식으로 대의원이 된 일부 시의사회의 대의원은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여한 안산시 소속 대의원은 “실수가 있었으나 원칙대로 안산시 회칙에 맞춰 선출한 것”이라며 소리를 높였다.
안양시 대의원도 "안양시는 20년간 대의원을 선출한다고 공지한 적이 없다. 대의원에 후보등록을 하는 회원이 없는데 경기도의사회에 대의원을 파견보내야 해서 안산시 대의원 TO를 맞춰 7명에게 사정하게 됐다"라며 "20년간 해온 관행인데 왜 부정 대의원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전 의장의 주장에 반박했다.
대의원 선출은 시 의사회 내부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이제까지의 '관행'을 부정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의원들 간 언성이 높아지자 군포에서 온 한 대의원은 “각 지역의사회에서 선출되기 때문에 적법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따지고 회의 진행을 위해 임시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회 현장은 이에 동의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부정 대의원으로 논란이 된 안양시, 안산시 대의원을 제외한 참석자들은 투표를 통해 회의를 진행할 임시 의장으로 용인시 양재수 대의원을 선출했다.
양재수 대의원은 “안양시와 안산시 대의원에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사회는 안산시, 안양시 대의원까지 총 117명의 대의원이 의장을 직접투표로 선출했다. 현장에서 직접 투표 결과 김영준 대의원 78표, 김장일 대의원 37표, 기권 2표의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의사회 대의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 김영준 의장 [사진 右]은 “앞으로 37명의 의사를 잘 존중하고 웃으면서 경기도 회무를 보겠다 ”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
의장 선출 이후에는 감사 선출이 이어졌다.
김세헌, 송계승, 서병로 세 대의원이 감사로 출마했다. 경기도의사회 대의원들은 1인 1표로 투표할지, 1인 2표로 투표할지로 논쟁을 벌였다.
이에 김세헌 대의원은 "1인 2표로 투표하는 법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라며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도의사회 감사로는 송계승, 서병로 의원이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