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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센터·암 면역치료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의료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화순전남대병원이 원내부지에 ‘의생명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9일 화순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은 취임 100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소회를 밝혔다.
정 원장은 병원의 역점시책으로 소화기센터와 암 면역치료 클리닉 개설을 꼽고, 의생명혁신센터 건립 추진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암 환자들에 대한 수술·항암 등의 치료뿐만 아니라 면역치료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우리 연구진들이 면역치료 벤처회사인 ‘박셀바이오’를 창업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에서는 CAR T세포, CAR NK 세포 등 암 면역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벤처기업에는 박사급 연구원 9명, 연구·생산 인력 11명을 포함해 총 24명의 인원이 매진하고 있다.
또 정 병원장은 “의생명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의생명 원천기술을 발굴해 산업화하고자한다”며 “암 전문병원으로써 기능과 함께 연구중심병원으로써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암 생존자를 위한 통합지지센터, 평생건강클리닉 활성화 등도 주요과제로 지목하며 역량을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정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의 운영방향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개원 이후 흑자경영 기조는 이어지고 있지만, 외형적인 성장은 부족한 만큼 제2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환자별 맞춤의료를 구현하는 정밀의료와 더불어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 복합면역치료 등 첨단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진료 프로세스도 개선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대 의과대학이 화순전남대병원 옆으로 이전해 오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병원은 교육을 통해 의료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연구역량 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공의료기관 책임 수행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여미사랑 봉사단'을 조직해, 지역민의 암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친화적인 치료환경 기반으로 '환자 심신치유' 가능
아울러 정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만이 가진 강점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황사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반면, 화순전남대병원은 산림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심신치유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는 “화순은 지역의 74%가 산림지대로 신선한 공기·물, 건강에 좋은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풍부한 곳”이라며 “환자들이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좋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 암치료 평가 최고등급, 수도권 병원들보다 높은 암환자 5년 생존율 등을 꼽기도 했다.
지난 2010년·2013년에는 국립대병원 가운데 최초로 국제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화순전남대병원 입원·외래환자수는 약 73만명이고, 총매출은 약 2700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54억원에 달한다. 국립대병원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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