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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연구 목적 병동을 증축한데 이어 신생아중환자실(NICU) 병상 증설에도 나선다.
지난해 말 고대구로병원은 30병상 규모의 임상연구병동을 증축했다. 임상연구병동은 의약품을 시판하기 앞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며 이상반응을 연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임상연구병동은 ‘약동 및 약력 분석실’, ‘검체처리실’, ‘병상’으로 목적에 따라 구획이 나눠져 있으며 병동 내부에 진료실을 별도로 설치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처럼 연구를 위한 임상연구병동에 이어 이번에는 중환자 치료를 위한 신생아중환자실 시설 확장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신생아중환자실은 권역외상응급센터와 같이 수익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병원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병상만을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건으로 인해 의료진들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기를 꺼리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는 신생아중환자실(NICU)를 잠정적으로 폐쇄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을 만큼 의료현장에서는 신생아중환자실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구로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의 병상을 증설할 계획을 세웠다. 병원은 현재 16개인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을 4개 더 추가해 총 2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대구로병원은 병상 증설을 위해 필요한 공간은 이미 확장 공사를 통해 마련했다. 다만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할 인력을 충원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최근 이대목동병원 사건과 연루된 의료진들이 구속되는 등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근무할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가 퍼져있기 때문이다.
고대구로병원 관계자는 “병상 수를 늘리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확장 공사는 모두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병상 증설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 계획단계이기 때문에 증설 확정이 되면 병상 기준에 맞춰 추가 인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