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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항암신약 3종 개발 추진"
美암학회서 급성골수성백혈병·간암·소세포 폐암 치료 후보물질 공개
[ 2018년 04월 18일 11시 12분 ]

올리타 생산 및 판매 중단을 선언한 한미약품이 신규 개발에 나선 차세대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3종을 공개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HM43239), 간암 치료제(HM81422), 현재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 치료제(HM97211)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지난 4월14일부터 18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2018년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이 3종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상용화를 위한 속도감 있는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43239는 AML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FLT3 저해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FLT3 돌연변이 매커니즘 및 AML 재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백혈병 줄기세포(Leukemic Stem Cell)에 대한 억제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한미약품은 FLT3 변이 AML 세포주를 이용한 다양한 동물 실험에서 HM43239의 우수한 효력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HM81422의 간세포암 세포주에 대한 세포 안팎의 작용기전 및 항암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HM81422는 FGFR4(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4)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간세포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간세포암은 가장 흔한 원발성 간암으로, 전체 간암의 75~90%를 차지한다.
 

FGFR은 암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섬유아세포 증식인자 수용체로 4개 아형(FGFR1, FGFR2, FGFR3, FGFR4)이 있는데, 이 중 FGFR4와 그 리간드인 FGF19간 신호전달체계 이상이 간암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HM81422는 FGFR4에 대한 선택적 효소억제활성은 물론 간세포암 세포주에 대한 우수한 세포증식 억제효능을 보였으며, 동소이식모델(Orthotopic model)을 포함한 이종이식모델(xenograft model) 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
 

또 다른 후보물질 HM97211은 현재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SCLC, Small cell lung cancer)을 치료할 수 있는 항암신약이다. 회사는 HM97211의 전임상 연구에서 소세포폐암 항암효과 및 이에 대한 약력학 반응과 연관성을 보이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
 

HM97211은 암 억제 유전인자들을 방해해 암을 유발하고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갖는 히스톤 탈메틸화 효소(LSD1, Lysine-specific demethylase 1)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세포 증식과 세포 사멸을 조절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신약을 창출할 수 있도록 회사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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