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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집단 사망사건 발생 이후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을 놓고 논란 및 관심의 대상이 됐던 이대목동병원이 스스로 상급종합병원 자격을 포기했다.
이대목동병원이 빠지면서 전국 상급종합병원 수는 43개에서 42개로 줄게 됐다. 따라서 서울권 한자리를 놓고 다시 순천향대서울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등이 경쟁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목동병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의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로 인해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을 일시 폐쇄, 필수 기준을 충족치 못하면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보류됐다.
이후 이대목동병원은 보건복지부 현지 조사결과에서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요건의 하나인 ‘신생아 중환자실(NICU) 전담전문의사 24시간 배치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복지부는 행정조사 결과를 지난 5일 이대목동병원에 사전 통보한 뒤 2주간에 걸쳐 이의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은 의견제출 마감 시한인 지난 18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후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 확정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행정조사 결과 발표 및 상급종합병원 평가협의회의 심의결과와 상관없이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했다.
병원은 지난 9일 ‘환자안전을 위한 시설 및 시스템 전면 개편’, ‘감염관리 교육 및 연구 강화’, ‘환자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종합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혁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철회 조치에 대해 “환자안전 관련 신뢰를 심어줄 의료기관에서 4명의 아이들이 사망한데 대해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진 신청 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지정보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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