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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 자진 철회로 일부 의료기관의 기대를 모았던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앞선 논의를 통해 이대목동병원 건을 끝으로 3기 지정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수혜를 기대했던 병원들은 이번엔 포기, 오는 2021년부터 시작되는 4기 지정에 전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는 “사전 논의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은 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면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평가협의회의 심의결과와 상관없이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자진 철회를 결정, 복지부에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지정신청 철회 이전부터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연스럽게 실무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정책과에는 추가 지정 문의도 잦아졌다.
의료기관정책과는 이에 대한 사전 논의를 거쳤다. 그 결과 과거 사례 등에 비춰 추가 지정을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복지부는 지도전문의 수 조작 사건으로 결국 상급종합병원 자격을 반납한 춘천성심병원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제1기 상급종합병원’ 강원권에 연세대 원주기독병원과 함께 지정된 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013년 1월 31일 지정서를 반납한 바 있다.
정은영 복지부 과장(의료기관정책과)은 “1기 지정 당시 44개였던 상급종합병원이 43개로 줄었지만 추가로 지정하지 않았다”면서 “서울권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수행할 곳은 충분하다. 이번 역시 추가 지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사태로 수혜를 기대했던 일부 의료기관들은 2021년부터 3년간 적용되는 ‘제4기 지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표에선 탈락했지만 이대목동병원과 같은 서울권에 놓여 있는 순천향대서울병원과 상계백병원은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했다. 지방의 병원들도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한 병원 관계자는 “이미 지정에서 탈락했지만 차순위권에 놓였기에 승격 가능성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기도 했다”면서 “스스로 나서서 다시 지정을 해달라고 요청하기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희망을 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다른 병원 관계자도 “추후 정부 방침에 따라 자세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권역별 배치에 대한 조정과 추가 지정 여부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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