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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십이지장 수술에서 로봇수술이 개복수술은 물론 복강경수술 보다도 부작용과 회복 등에서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로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을 개발한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팀은 그동안 시도한 로봇수술을 분석해 개복수술, 복강경수술과 비교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담관기형 환자 67명을 복강경(49명)과 로봇수술(18명)으로 나눠 수술경과를 비교했다. 평균 수술시간은 복강경이 짧았지만 출혈량과 입원기간에서는 로봇수술이 각각 59%, 18%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 합병증은 16.3%에 발생한 반면 로봇수술은 발생률이 0%였다. 연구팀은 로봇을 이용한 담관 문합이 훨씬 정교해 합병증 발생이 최소화 됐다고 평가했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받은 237명의 개복수술과 로봇수술 비교에서도 로봇은 고난이도 연결이 필요한 환자에서 매우 효과적인 수술 방법임이 확인됐다.
로봇수술은 3차원 고해상도를 기반해 10배 이상 확대된 정밀영상과 360° 자유로운 관절 운동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수술보다 비용이 비싸지만 수술의 정교함과 안전성 등 여러 장점 때문에 세계적으로 매년 50%씩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장진영 교수는 “로봇수술은 개복수술 수준으로 종양 완전 절제가 가능한 것은 물론 통증이 적고 매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미용적 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복부수술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췌장 및 담도 수술시 정밀한 절제와 문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로봇수술의 활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간담췌학과학(J. Hepatobiliary Pancreat Sci)’과 대한외과학회 공식학술지(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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