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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勞 “이화학당, 이대목동 경영 악화 책임져야"
"명백한 경영 실패로 직원에게만 부과하면 안돼"
[ 2018년 04월 25일 15시 40분 ]

보건의료노조가 이화의료원 재단인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신생아 사망사고와 그로인한 병원 경영 악화 책임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는 25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의 책임을 회피하는 학교법인 이화학당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재단은 2년 단위로 임명직 경영진으로 교체하며 비용 절감과 수익 극대화로 경영진의 능력을 평가했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결국 신생아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안전한 병원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도 들이지 않은 명백한 경영 실패“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은 개원 후 건실한 수익을 보여왔음에도 감염시스템과 운영시스템에 온전히 사용하지 않은 채 서울 마곡 새병원을 위한 건립비와 교원전출금(교수급여) 명목으로 대부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는 신생아 사망사고 발생 뒤 유족에 진정한 사과와 철저한 혁신으로 국민 앞에 고개 숙여야하며 모든 조합원이 병원 혁신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9일 이화의료원의 사과문과 개선안에는 교직원들의 의견이 생략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는 “현재는 현금유동성이란 이유를 들며 교직원의 급여지연과 체불 압박은 물론 임금의 상당액 기부를 요구하는 상황인데 이는 힘들게 버티며 사명을 다한 의료인력 이탈만을 재촉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지부는 "이화학당이 책임을 교직원들에게 돌리고 있다"며 "직접 전면에 나서 경영과 운영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재 병원의 경영위기는 재단과 의료원 당국의 미숙한 수습에 따르면 결과와 검증되지 않은 무리한 시스템으로 인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단은 회생과 쇄신 책임을 교직원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실질적인 투자계획 없는 개선안은 결국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의료원의 모든 교직원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단 한마디 말도 없는 이화학당을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끝으로 노조는 “이제라도 이화학당이 전면에 나서 의료원이 약속한 개선안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해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모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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