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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진공보조흡인생검술 정확성·안전성 입증"
박해린 교수팀, 1만1221건 맘모톰시술 분석···"유방종양 생검 정확도 99.9%"
[ 2018년 05월 03일 11시 48분 ]
유방질환 진단 및 치료에 시행되는 진공보조흡인생검술(맘모톰 시술)이 높은 정확도와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원장 민응기) 외과 박해린 교수
(사진)
팀은 단일기관 세계 최다 진공보조흡인생검(맘모톰시술)의 시술례를 분석해 맘모톰 시술의 효과성 및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2003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3년간 강남차병원에서 시행된 진공보조흡인생검 시술례 1만1221건(87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조직검사 정확도는 99.9%에 달했다.
진공보조흡인생검술 1만1221례 중 저평가 진단된 8례를 제외한 1만1213례에서 정확한 진단이 나왔다.
이는 유방 종양의 조직검사를 위해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총중심생검의 정확도 96~98%에 비해 더 정확한 생검법이라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진공보조흡인생검은 3~5mm의 최소 절개를 통해 유방 내 종양조직을 절제해 검사하는 방법으로 정확한 진단은 물론 치료인 종양 절제까지 가능한 시술이다.
진공보조흡인생검술을 분석한 결과 종양 발생 연령은 30세 이하에서 18.8%, 30대는 39.4%로 40세 이하 젊은 여성이 58.8%로 나타났다. 즉, 젊은여성에서 종양 발생 비율이 높았다.
종양의 크기는 2.0cm이하가 9945례 (88.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cm 이상의 큰 종양도 355례(3.1%) 있었다.
조직검사상 섬유선종이 46.6%로 가장 많이 나왔고 유방암으로 진단된 414례에 대해서는 유방암 수술이 시행됐다.
평균 시술시간은 3.3분으로 대부분의 시술이 5분 내 이뤄져, 통상 20~30분 정도 걸리는 절개생검보다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3~6개월 후 추적 조사가 가능했던 7480례 중 7060(94.3%)례에서 초음파 검사상 잔류 병변이 없음을 확인했고 잔류 병변으로 재수술을 시행한 경우는 4례에 불과, 진공보조흡인생검술의 완전절제율이 높음을 확인했다.
유방 종양이 손으로 만져지지 않아 환자 스스로 혹을 발견하기 힘든 비촉지성 병변은 7967건(68.5%)이었다. 특히 2cm 이상의 종양이 발견된 1276건에서도 비촉지성 병변이 553건(43.4%)으로 나타났다.
2cm 이상의 큰 유방 내 종양이 발견된 건수는 총 1276건(1210명)으로 이 중 76.3%(974례)가 20~30대 젊은 여성이었다.
1276건 중 유방암을 진단받아 유방암 수술을 받은 사례는 총 136례(10.6%)였으며, 2cm 이상 유방 종양에 대해 진공흡인생검술을 시행한 결과, 20~30대 여성은 10.9%, 40대 이상 여성은 48.6%가 유방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2cm이상 큰 종양이 암일 확률이 높아짐을 확인했다.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는 "유방질환에 대한 진공보조흡인생검술이 진단과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임을 입증했다"면서 "단일기관에서 보고된 논문 중 세계 최다의 시술례를 기록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해 일본 유방암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 데 이어 5월 교토에서 열리는 유방암학회에서도 초청 강연에 나선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전문 국제저널 'Anticancer Research' 4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강남차병원 외과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진료를 제공하는 외과 내 유방, 갑상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방암클리닉, 갑상선암클리닉 등 특화된 클리닉을 통해 여성 건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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